나흘째 불볕더위가 여전히 기능을 부리는 오후.
남양에코넷 미팅을 마치고 KBS 기업ASP서비스 미팅을 위해서 여의도역으로 향했다. 도저히 걷기는 힘든 날씨라 택사를 타고 KBS 연구동 근처까지 갔다.
20분 정도의 시간적인 여유가 있어 여의도점 스타벅스에 들어갔다. 은은한 커피향기와 사람들의 얼굴 표정에서 잠시나마 여유로움이 느껴진다.
커피를 한잔 시키고 숨을 돌리고 있는데..스타벅스 커피잔 진열장이 눈에 들어온다. 다녀간 연예인들의 이름과 사인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게 아닌가? 와우~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들의 이름을 찾아봤다..역시 유재석 이름이 한눈에 들어온다. 다음 신동엽, 비, 슈퍼쥬니어..흐흐 연예인을 만난 것도 아닌데 왠지 정겹게 느껴진다.
KBS 연구동 방문이 오늘이다.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아파트를 개조해서 사용하는 듯 한 느낌을 받았다. 여쭤보니 의원 사무실로 쓰던 공간이라 하신다. 5층짜리 건물이 여러 동이 있는데..엘리베이터가 없을 거 같다. 오늘 내가 가야 할 곳을 보니 5층이다..헉~~
담당자분께서 여러 가지 배려를 해주시는 덕분에 즐겁고 기쁜 맘으로 미팅을 시작했다.
전달하실 부분이 많으신지 A4용지에 진행하고자 하는 내용을 쭈~~욱 나열하시는데 난 계속 들으면서 어떻게 서비스를 할 수 있을지 머리를 이리 저리 굴려본다.
근데 기존업체에 비해 추가사항들이 많이 발생할거 같다는 예감은 들지만 그래도 내심 전사적으로 하신다는 말씀에 귀가 자꾸 솔깃해진다. 여러 번의 질문과 답변을 통해 의견을 공유한 후 제안드릴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를 했다.
내부적으로 협의를 한 후 다시 한번 제안과 견적을 드리겠다고 말씀 드린 후 미팅을 마쳤다.
업체 미팅을 마치고 나올 때 마다 늘 혼자 주절 주절 다짐하는 생각들을 통해서 난 오피스튜터의 무한한 가능성을 머릿속으로 그려본다. 물론 나만의 착각 속에서 최면을 거는지도 모르겠지만 긍정적인 생각들을 통해서 다양한 꿈들을 상상할 수 있음에 행복하다.
그리고….난 나의 이런 모습을 사랑한다. ^^;
바쁘신 가운데 시간을 내어주신 담당자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요청하신 사항에 대해서는 오피스튜터가 제공할 수 있는 부분을 정리해서 다시 제안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