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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노트

원노트는 태블릿 PC에서 사용해야만 효과적일까요?

오늘 아침 제 블로그를 접속하니 신기(?)하게도 어제 올린 글에 대해 덧글이 달려있더군요. 블로그를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제 글을 읽는 사람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이 많았는데 덧글이 달리니까 이제 글을 정말 잘 써야겠구나란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제 블로그에 덧글을 남겨주신 김광석님의 의견을 보고 영감(?)을 얻어 오늘 블로그의 주제는 제목처럼 원노트의 오해를 푸는 글을 적고자 합니다. (김광석님 감사합니다.)


올해 3월에 마이크로소프트 글로벌 MVP 서밋에 참석하여 둘째날은 하루 종일 원노트 개발팀 및 미국에 있는 원노트 MVP들과 최근 이슈에 대한 내용도 전달받고 차기 버전에 바라는 사항에 대한 의견 교환을 가졌습니다.



(첫번째 세션 마치고 원노트 MVP들 및 마이크로소프트 개발팀 분들과 함께한 자리)



재미있는 것은 원노트를 주제로 모인 만큼 참석한 인원 모두가 태블릿 PC를 가지고 자리에 함께 했다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지나치던 개발팀 한 분이 누가 지나가다가 보면 여기는 태블릿PC MVP 모임인줄 알겠다고 우스겠소리를 건냈습니다. 그런데 한 MVP 분이 갑자기 이런 질문을 해왔습니다. “잠깐, 여기서 태블릿 PC와 원노트를 펜으로 사용하는 사람이 몇이나 되죠?” 아니나 다를까 방안에 있던 8명 중에 딱 두 명만 펜 컴퓨팅 위주로 사용하고 있었고 나머지는 전부 노트북 사용과 다름없이 그냥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해서 내용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저 또한 태블릿PC위에 원노트를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사용은 노트북처럼 타이핑 위주로 원노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제가 주로 펜을 사용하는 경우는 캡쳐한 화면에 그림 형태로 주석을 달 때만 사용할 뿐 사실 활용 빈도가 그다지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노트는 태블릿 PC가 아닌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용한 노트 작성 프로그램으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대부분의 장점을 발휘할 수 있다라고 저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원노트는 기본적으로 노트 필기 보다는 다양한 경로(직접 입력, 화면 캡쳐, 음성 녹음, 화상 카메라 녹화, 웹 페이지스크랩 등)로 정보를 취합하고 이를 필기장과 색션, 태그(2003버전에서는 플래그)를 이용해 관리해주는 기능이 주요 기능이자 장점을 발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물론 손쉬운 내용 검색 기능또 빼놓을 수 없겠죠.


혹시 원노트를 사용하고자 태블릿PC를 장만하고자 하신다면 이제 주저마시고 여러분의 데스크탑 PC 아니면 노트북에 원노트를 설치해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것만으로도 훌륭히 원노트는 제 기능을 모두 발휘하며 여러분의 정보 수집과 활용에 많은 생산성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

By 전경수

오피스튜터/퓨쳐리스트 대표, Microsoft MVP

4 replies on “원노트는 태블릿 PC에서 사용해야만 효과적일까요?”

저는 노트북에 원노트2003을 설치하여 수업시간에 노트 대신 강의 내용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물론 주 내용을 입력하는데 키보드를 이용하고 있지만, 가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업 내용에 따라 표나 그래프를 그려야 할 경우 마우스로는 아직까지 힘듭니다.
또한 수학 기호를 입력할 때 있어서의 애로사항 등등.

굳이 비싼 타블렛 pc를 구입하지 않고도 타블렛이나 다른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으나
항상 가지고 다녀아 한다는 점이 단점으로 적용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 희망은 타블렛pc 가격이 일반 노트북 가격만 되면 좋겠습니다.
(그래프나 주석 달려고 할 때 바로 화면에 쓸 수 있다는 장점)

아, 원노트의 장점이 있다면 인터넷 문서를 문서로 가지고 올 때 원래 모습으로 가져올 수 있고,
워드나 한글은 작성하고 나면 다시 재 수정해야 한다는 점이 있지만,
원노트는 어디든지 내용을 넣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노트가 유용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조금 더 사용을 해보고 불편한 점을 나름대로 정리해서 올려놓아야 되겠지만.)

결론을 내린다면
1. 자유로운 필기 및 수정 가능
2. 인터넷 문서의 변환이 자유롭다.
3. 프로그램 내에서 찾고자 하는 문서를 쉽게 찾을 수 있다.(섹션별)
– 다른 오피스 프로그램의 경우 실행 후 해당 문서가 있는 폴더를 들어가야 됩니다.
문서가 적다면 별 문제가 되지 않지만 문서가 많다면 찾기가 힘듭니다.
(예를 들어 연도별 매출액, 인사관리 등등…)

단점

1. 그래프나 수학기호 입력시 불편함. – (마우스 사용 능력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2. 표 기능이 없어서 다른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함.
(2007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서 해당 기능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김광석님.
장문의 댓글 감사드립니다. 태블릿 PC 가격이 고가로 형성된 것은 저도 동감입니다. 그런데 지난주 신문을 보니 델에서도 태블릿 PC를 출시한다고 하네요. 타사 제품보다는 좀 저렴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피스튜터가 위치한 테크노마트 8층에 델 고객체험관이 있으니 추후에 한번 살펴봐주세요.
그리고 원노트 2007부터 표 기능은 지원이 됩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저는 개인적으로 태블릿PC에서 원노트를 사용하고 있는데.. 사실 펜을 사용하는 경우가 그렇게 많지는 않더군요..

실제로 대분의 작업은 마우스로 작업을 하게 되고… 간혹 이동중에 펜을 사용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일반 노트북에서 원노트를 사용하는 것도 전혀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데스크탑에서도 원노트를 사용하는데.. 무척 편리함을 느낍니다.

저같은 경우는 데스크탑에 와컴 인튜어스 타블렛을 연결해서 쓰고 있는데…
결론부터 이야기 하자면 타블렛PC 아니고 타블렛으로 원노트 쓰는 것은 다소 혹은 많이 불편합니다.
이유인즉 포인터가 안보여요.
어디인지 위치 잡기가 상당히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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