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CBS FM 98.1 MHz “좋은 아침 김윤주입니다.” 라는 라디오 방송에서 “스마트워크” 주제 두번째로 5분 전화 인터뷰에 제가 참여했습니다.
아침에 5시에 일어나 준비했지만 아침이라 그런지 목이 잠겨서 목소리가 잘 나오지 않아 조금은 힘들었네요. (아침에 방송하시는 분들처럼 낭랑한 목소리를 방송을 타고 싶었지만..예상이 빗나간 듯 합니다.)
인터뷰해보니 5분이라는 시간이 짧고 살짝 긴장도 됐네요.ㅋㅋ
5분전화 인터뷰를 통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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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만나다 (생방) – 이희진 오피스튜터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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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일 : 7월 19일 금요일 오전 6시 20분 ~ 25분 (약 4~5분)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스마트워크’,
경영자들에겐 참 솔깃한 말인데요. 직원들에겐 어떨까요?
오늘은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국내 기업에서 실제로 일하고 있는 직원의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 이희진 오피스튜터 이사입니다.. 안녕하세요. (인사)
Q1. 회사에서 ‘스마트워크 체제로 가자’고 처음 제안했을 때, 어떤 생각을 하셨어요?
A1. 처음에는 일이 잘 될까? 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첫 아이를 키울 때 워킹맘으로서 겪는 힘든 점들을 보완할 수 있겠다는 기대가 있어서 내심 기대를 했습니다. 또한 집이 먼 경우의 직원들은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였습니다. 걱정 반 기대 반으로 스마트워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Q2. 갑자기 집이 회사가 된 거잖아요. 처음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요.
A2. 개인과 업무 시간이 구분되지 않아 개인 시간 확보의 어려움이나 구성원들간의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내 업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 때문에 시간이 흐를 수록 더욱 부지런해지게 되고, 양육이나 자기계발에 조금 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 지금은 만족스럽게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를 도입하기 전보다는 조금 더 발전된 내 자신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Q2-1. 집에서 자기 생활과 일을 분리하는 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시간관리는 어떻게 하셨어요?
A2-1. 첫 번째는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시간관리 도구로 Microsoft Outlook를 통해서 메일과 일정을 관리하고 스마트폰에 실시간으로 동기화된 메일, 일정 정보를 언제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플래너를 활용하고 있습니다.
기록된 메모 중 중요한 정보는 Microsoft Outlook에 등록해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년 초에 개인/업무 목표를 정리한 후 일,주,월 단위의 모니터링를 통해서 목표 및 일정에 대한 부분을 수시로 확인하고 실행하면서 시간관리와 개인 및 업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Q2-2. 동료들이랑 인터넷과 메신저로만 이야기하면, 답답하진 않나요?
A2-2. 원격으로 떨어져 있다 보니 간단한 메신저, 온라인 모임을 활용하지만 세부적인 논의가 필요한 경우는 전화와 1:1 미팅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1주일에 1회 진행하는 주간 회의를 통해 정리하고 커뮤니케이션을 더욱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방법들을 서로 공유하고 있습니다.
스마트워크를 하면서 주간 회의시 구성원들 모두 철저하게 준비를 하다 보이 이전의 회의 보다는 더욱 효율적으로 회의를 할 수 있게 되는 거 같습니다.
Q3. 만약에 회사 CEO가 된다면, 그때도 스마트워크를 도입하시겠어요?
네^^, 스마트워크의 시작은 배려와 신뢰에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점진적인 스마트워크 도입의 단계를 거치다 보면 직원들의 충성도는 높아질 거고, 각 구성원들의 개인적인 발전이 기업의 발전에 반드시 기여할 거라고 믿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워크를 통한 일하는 방식은 즐겁고 재미있게 일하고자 하는 직원들에게는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Q4. 야후 같은 기업은 올해 오히려 재택근무를 중단했는데요. 앞으로 스마트워크 움직임이 더 확산될 수 있을까요?
야후의 조직 문화나 CEO 성향을 자세히 알 수 없어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도입 초기 단계에서는 어는 조직이나 업무 지연 및 방해가 될 거라 생각합니다.
스마트워크 도입은 조직의 문화와 직원들의 업무 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기 때문에 당연한 과정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세부적인 단계를 거쳐 점진적인 변화를 가져 가는 것이 필요하고, 개인 및 팀 성과에 따른 보상 및 지속적인 문제 발생시 다시 이전 방식을 고집 하는 게 아니라 “대안”을 찾아 “보안”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요즘 기업들이 클라우드 서비스를 도입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Microsoft Office 365) 클라우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점진적으로 늘어나면 스마트워크라는 업무 방식의 변화도 자연스럽게 확산될 거라 믿습니다.
Q5. 직원의 입장에서 스마트워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해주신다면?
스마트워크가 단순히 카페에서 집에서 편하게 일하는 편한 업무방식은 아닙니다.
스마트워크는 사람, 장소, IT에 대한 변화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스마트워크를 도입했을 때 직원들도 불평불만을 늘어 놓기 보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고, CEO나 관리자라면 시행착오를 겪더라도 제도적인 뒷받침으로 보안해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워킹맘 입장에서 조언을 드리면 워킹맘들이 많은 조직에게 적용해보길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 지금까지 이희진 오피스튜터 이사와 이야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인터뷰를 통해서 스마트워크에 대해 다시 한번 정리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스마트워크를 도입하는 기업들에게 좋은 사례라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하겠습니다. 제가 중요시 생각하는 “건강,행복,성공”이라는 3가지 키워드를 스마트워크를 통해서 실천하고 꿈을 이룰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7/18 CBS 방송 다시 듣기: http://bit.ly/17mJDzY
*7/19 CBS 방송 다시 듣기: http://bit.ly/1aw7Bun
One reply on “CBS 전화 인터뷰 – 스마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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